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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 추적

HLB '유상증자 흥행으로 가장 이득을 취한 사람은?'

by TrendReader 2022. 12. 19.

HLB 유상증자는 예상대로 흥행했다

구체적으로 청약률은 106.01%였는데

신주인수권을 쓸어담은 사람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렇게 수혜를 받으려면 HLB주가가 떨어질 줄 알 았던 사람만 가능할 테니 개미들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신주인수권을 매수한 사람들은 아마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는 살짝 음모론 스럽긴하지만 합리적으로 의심해볼만하다

주가하락으로 유상증자 발행가액만 낮아진게 아니라

동시에 다른 신주인수권의 전환가액까지 낮아졌다니 1석2조의 효과!

누가 가장 수혜를 받았는지 궁금하다면 공시를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이번 주가하락에 따른 행사 및 전환가액조정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37회차 조정전 행사가액 47,117원(360,803주) → 조정 후 행사가액 34,334원(495,136주)

36회차 조정전 전환가액 48,605원(473,202주) → 조정 후 전환가액 47,117원(488,146주)

35회차 조정전 전환가액 30,811원(817,888주) → 조정 후 전환가액 29,868원(843,712주)

34회차 조정전 행사가액 35,884원(1,588,451주) → 조정후 행사가액 34,785원(1,638,637주)

즉, CB와 BW는 결국 사모투자자들 혹은 대주주측에서 많이 투자했을 것인데

주가하락으로 이들의 전환 및 행사가액은 낮아졌고 주식수량을 늘어났다

사모투자자들을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7회차 사모투자자

36회차 사모투자자

35회차 사모투자자

34회차 사모투자자

이 중 100억이상 투자자는 남윤제, 정인성 2사람이 있다

(그외 투자자 중 동명이인인지 모르겠으나 아는 대표님 이름도 있어서 신기하다)

유증 전 하락으로 HLB의 본 시세 시작 전 주가를 힘껏 눌러서

최대한 낮은 가격에 많은 물량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을 완성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들이 원하는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HLB의 주가상승이 아닐까 ㅎㅎ

개미라서 어떻게 할순 없지만 마음조리면서 기다리는 것보다 파도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몰려오는지 알면서 기다리면 더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마음이 많이 힘든 사람들이 있었을 것인데

이렇게 공시만 잘 살펴봐도 주가가 하락해야할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한가지 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요인은 코스닥을 이끄는 주도주의 교체!

2차전지가 이끌던 코스닥시장은 2차전지 고평가로 더 이상 오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반면, 코스닥에서 공매도 상위종목은 대부분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섹터 전체가 이렇게 공매도에 두드려 맞고 있을 때 누군가 나서서 숏스퀴즈 한 방 터트리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역전되기 마련이다

HLB역시 공매도 비율이 어마무시하니 NDA라는 기폭제 한방이면 판을 뒤집기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3년 1월에 있는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HLB가 보여줄 것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약바이오 섹터에 중요한 이슈인 만큼 매수세도 어느정도 기대해 볼 수 있지않을까 싶다

그리고, 최근 보면 기사도 꾸준히 내주면서 슬슬 시동걸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ㅎㅎ

딱히 별 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복습을 해보자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보통주 956만2408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주주들의 초과청약이 몰리며 총 1013만7452주의 청약(청약률 106.01%)이 이뤄졌다. 이로써 HLB는 241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유증을 일반공모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HLB의 대규모 유상증자 청약이 흥행한 데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신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HLB는 조달금액 상당부분인 2120억원 가량을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간암 글로벌 임상 등 기존에 진행했던 리보세라닙 관련 주요 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가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HLB는 지난 달 24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연구자 임상 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난치성 암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치료효과와 바이오마커를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인수해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자금이 투여된다. HLB는 헬스케어사업부 편입 후 3분기 별도 기준 1400억 이상의 매출과 3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인수합병(M&A)과 함께 재무구조까지 개선한 바 있다.

HLB헬스케어사업부는 나노 소자를 활용, 코로나 외에도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LB는 200억원 가량을 들여 이미 부지가 확보된 대덕R&D 특구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운영자금 등에 일부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백윤기 HLB 부사장은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HLB의 성장 기대감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항암신약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증 청약이 크게 흥행했다”면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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